배우고 가르치기/출제

예문 - 신문 기사 01

프로스트Q 2023. 7. 18. 19:12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기준에 부합한다는 종합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수산업계가 수산물 안전 홍보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8일 수산업계에 따르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어민 2천 명이 참여하는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어민 호소 대회'를 연다. 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10t 미만의 연안 어선으로 고기잡이하는 어민 모임이다. 중앙연합회원의 대다수 회원이 어업과 함께 횟집도 운영하고 있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불안 심리로 직격탄을 맞게 된 대상이기도 하다. 이날 모인 어민들은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소문에는 정치권이 근거 없는 정쟁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지 말고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정부에 정치인을 배제하고 학계·어민·시민만 참여하는 국민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전국 고등어 물량의 80%를 잡아 올리는 대형선망수협 소속 어선 50여 척이 두 달간의 금어기를 마치고 부산 남항에서 처음 출항하면서 이례적으로 '수산물 안전' 홍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들 배에는 각각 '바다를 정치 도구화하지 말라', '원전 오염수 불안감 조성, 우리 수산물 위협한다'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전국 최대 산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주주사인 5개 수협도 수산물 안전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행사를 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이들은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해상에서 즉시 물고기를 잡아 와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행사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일본은 수산물 불안 심리로 인해 자국 어민들이 입을 피해를 보상하는 방안을 마련해 뒀다"면서 "우리 정부도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불안 심리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 차근호, “[현장in] "국내 수산물은 안전"…소비촉진에 소매 걷어붙인 수산업계”, 연합뉴스,
2023. 07. 0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053032

문 1. 현재 국내 수산업계의 입장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정부와 정치권이 현안에 관한 쌍방 대립 관계에 놓여 이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② 정부의 대책이 충분하지 아니한 데 대하여 온전히 비판하지는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③ 일본 정부보다도 우리나라 정치권을 문제 삼아 모두를 포괄하는 포럼디스커션을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④ 우리나라 정치권의 각성으로써 정부가 수산업계에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하였다.
⑤ 우리나라 정치권의 개입을 막음으로써 더 합리적인 결과를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문 2. <보기>를 읽고 윗글과 관련하여 반응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민주당은 “IAEA의 독자 검증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입장과 상상만 받아썼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기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유엔 산하 연구소 세 곳과 ‘환경 방사능 측정 분석 실험실 네트워크(ALMERA)’ 소속 연구소들이 교차 검증해 IAEA가 신뢰할 만하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IAEA는 올 5월 도쿄전력의 처리수 시료 분석 방식과 능력을 검증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IAEA와 일본 외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LANL), 프랑스 방사선방호원자력안전연구소(IRSN), 스위스 슈피츠실험실(LS) 등 네 곳이 참여해 교차 검증했다.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IAEA 검증 태스크포스(TF)에 중국과 러시아 전문가도 참여했는데 어떻게 일본 의도대로 끌려가겠느냐”고 했다.

― 한재영·원종환, “"설비 고장나도 방류?"…민주당 오염처리수 주장 따져보니”, 한국경제, 2023. 07. 06.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864648



① 일본은 그 자체로서의 주권에 의하여 ‘원전 처리수’ 방류에 대하여 그 실행을 결정한다면, 그 안전성이 문제없다고 예측되었을 때 방해받아서는 안 되겠군.
② 여러 연구소가 IAEA의 검증 과정에 가담하였으므로, IAEA의 출자금의 상당 부분을 일본이 차지하더라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겠군.
③ 「국제 원자력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해 주거나 주기적으로 감시하는 역할만이 IAEA의 온전한 역할이라고 한다면, 타국의 우려를 온전히 포용하지 못하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IAEA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는 힘들 수 있겠군.
④ 국내 수산업계에서는 온전히 IAEA의 보고서 등의 학술적 검토를 생업에 있어 믿을 수 없다고 보고 있군.
⑤ 우리나라 학계의 진술은 타국의 교차 검증에 따라 이른 최종적 결론에만 기대고 있으므로 어떠한 적극적인 검증을 하지 않아서 국내 수산업계는 이들보다 해외의 학자를 초청하는 것을 선호하겠군.

 

 

 

 

 

 

 

 

 

 

 

 

 

 

 

 

 

 

 

 

 

 

 

 

 

정답: [1] ⑤ | [2]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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